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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어린이 암보험 꼭 가입하자! (만 30세까지 가입 가능 암 보험 추천)

by 햅피쿼카 2022. 1. 30.
사망원인 1위: '암' 

나이를 먹어가면서 누구나 걱정되는 게 있다면 그것은 '건강'이 아닐까.

 

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있는게 아니라면 20대의 나이에 보험에 관심을 갖기는 힘들다. 

나 또한 실손의료보험(실비)을 달랑 가지고 있었을 뿐, 그 외의 보험에 대해서는 무관심이었다. 

 

 


암 보험에 관심이 생긴 계기

 

내가 암보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엄마가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듯이, 나는 모두가 걸린다는 그 흔한 암이 우리 가족에게는 발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암 환자가 그렇게 많다고 하지만, 그 불행이 우리 가족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어느날 엄마가 건강검진을 다녀오고, 

갑상선 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을 때, 

나는 머리가 하얘졌다. 

 

그런 큰 병에 대해 무지했던 나는

차마 엄마에게는 그게 어떤 암인지, 심각한 암인지 물어보지는 못하고, 

애써 앞에서는 태연한 척하며, 몰래 '갑상선 암 카페' 등에 가입해서 폭풍 질문을 올렸던 기억이 난다. 

 

갑상선 암이 '착한 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암이니까. 

 

 

하지만 정말 불행 중 다행으로 의사는 암 전이가 된 부위만 절제하고,

약만 꾸준히 먹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이 사건을 통해 나는 '암'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며, 언제 갑자기 발병할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알게 된 사건이었다. 

 

 

원래 우리 엄마는 오랜 해외생활로 국내에 실손보험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불과 그 암을 발견하기 반년 전, 

"엄마도 적어도 실비 하나는 갖고 있는게 맞다"는 나의 주장으로 실손보험을 가입했었는데, 

그 도움을 톡톡히 받을 수 있었다. 

 

 

거기다 엄마가 젊을 적 가입해둔 보험이 하나 더 있어, 갑상선 암 진단비로 많은 보험금도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엄마는 수술로 해결 가능한 갑상선 암이었지만, 

만약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병이었다면, 의료비로 인한 부담이 심했을 것이다. 

 

 

 

암 보험이 정말 필요할까?

 

엄마의 수술이 끝나고, 나는 암을 대비하는것에 관심이 생겼다. 

암 환자 카페 등을 가입하면서, 이게 유전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할게 아닌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준비를 해야하는 것일까?

 

 

흔히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실비)만 있어도 문제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국가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서 암을 진단받게 되면 상급종합병원 기준 의료비의 약 7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의 경우 100% 스스로 부담하게 되는데, 

바로 실손보험을 통해 내가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서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즉, 건강보험실비만 갖고 있으면 병원비는 문제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만약 병원비 부담만 대비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2가지만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암은 다른 질병보다 내 생활 전반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치료에 많은 시간을 쏟게 되므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치료과정에서 소득이 크게 줄어들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사실상 암 보험은 치료할 시간 동안의 경제적 어려움을 대비하는 보험이라고 봐야 하는 것이다. 

 

 

 

암보험 중에서는 어린이암보험!!

 

만약 암에 걸려 치료하게 됐을 때 생활비 등이 걱정된다면, 암보험을 드는 게 좋다. 

 

그리고 암 보험을 가입할 생각이고, 만 30세 미만이라면 '어린이암보험'을 들자. 

 

 

'어린이암보험'은 쉽게 말하자면 암 보험계의 깡패이다. 

 

내가 알아본 장점은 아래와 같다. 

 

 

1) 보장 범위가 넓은 담보에 대해 큰 금액 보장!

  • '유사암' 진단비 최대 4천만 원

- 유사암은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암이라고 한다.

  (어른용 보험은 몇 백만 원 수준밖에 보장을 안 한다고...)

유사암 : 갑상선암(여성암 1위), 제자리암(초기 암), 기타 피부암, 경계성종양

※일반 성인 암보험은 보험을 조합해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유사암 보장을 받게 된다. (이렇게 하면 비용도 훨씬 비싸다)

 

  • 뇌혈관질환 /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 혈관질환 보장 범위 순서는 아래와 같다.

뇌혈관질환 > 뇌졸중 > 뇌출혈/허혈성심장질환 > 급성 심근경색

즉,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잘질환을 보장하는 어린이 암보험은 혈관질환을 전부 보장하는 것과 같다. 

뇌혈관질환 : 뇌동맥류, 뇌경색, 뇌출혈

허혈성심장질환 : 협심증, 급성심근경색

 

2) 비용적으로 더 좋다!

  • 같은 보장인데 일반 암보험보다 저렴.

일반 암보험에 비해 가입 연령층이 낮아서, 손해율도 낮기 때문에 보험료가 저렴하다. 

 

  • 비갱신형으로 보험료 변동 없음. 

일반적으로 많은 보험이 갱신형이다. 

 

갱신형은 젊을 때 가입하면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보장되는 만기까지 보험료를 계속해서 납입해야 한다. 

그리고 나이가 들 수록 보험료가 점점 올라서 결국에는 큰 부담이 되게 된다. 

 

하지만 어린이보험은 비갱신형이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서도 계속해서 같은 금액을 낸다. 

 

 

 

3) 납입 중 진단받으면 그때부터는 보험료 납입 면제!

보험료를 20년 납입 또는 30년 납입하게 되는데, 그 도중에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암, 유사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을 납입 도중 진단받게 되면, 그때부터 보험료 납입을 면제받게 된다. 

하지만 보험 만기 시까지 계속해서 보장은 받을 수 있다. 

 

※ 성인 암보험은 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시에만 납입을 면제해준다. 

 

 


내가 가입한 보험 조건은?

 

나는 손해보험사 2곳의 어린이암보험을 아래의 조건으로 가입했다. 

 

  • 20년 납 90세 만기
  • 일반 암 진단비 : 5천만 원
  • 유사암 진단비 : 4천만 원
  • 뇌혈관질환 진단비 : 2천만 원
  • 허혈성 심장질환 진단비 : 2천만 원
  • 비갱신형
  • 해지 환급 미지급형 (보험료 30% 할인)

 

매달 큰 부담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돈이 보험료로 빠져나가는데, 

 

그래도 암보험을 준비하는 사람 중에서는 괜찮은 조건으로 대비하게 된 것 같아 흡족하다. 

 

 

언젠가 겪을 질병이라면, 합리적인 금액으로 대비하는 것이 똑똑한 재테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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