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갑작스럽게 시골 집 공사를 하게 되면서 블로그고 뭐고 전부 올 스톱 하게 됐다.
그런데 공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인간이 싫어지는 지경에 이르렀고, 한동안 세상 모든게 싫어지더라.
처음 공사 계획을 세울 때까지만 해도 2~3달이면 모든게 끝이 날 줄 알았다.
하지만 공사의 첫 시작을 함께했던 철거 업체 사장님 말씀이 맞았다.
내가 볼 때 2달은 무슨... 올해 내내 공사할 것 같은데요~
이때까지만 해도 설마 설마 했었는데,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옛말을 몸소 실감하게 될 줄은 몰랐다.
금방 끝이 날 줄 알았던 공사는 6월에 시작해서 5개월이 걸렸고 11월에 완전히 끝이 났다.
이제 인테리어라고 하면 신물이 난다.
사람을 쓴다는게 쉬워보이지만 사실 얼마나 스트레스 받고 열받는 일인지 이번 기회에 뼛속까지 실감하게 됐다.
이번 공사에 들어간 총 비용 약 5천만원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최소 3천 넘게 아끼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스트레스와 인간불신, 그리고 카운트되지 않은 우리의 노동력을 생각하면...ㅎㅎㅎ
아래는 고생하며 수리한 시골집의 변천사이다.
맨 앞장은 완성된 우리의 전원주택.
슬라이드를 넘겨보면 과거 어떻게 생겼었는지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외장까지도 손을 보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아래는 실내 인테리어 철거 전 모습이다.
어떻게 변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 적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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