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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적었던 바와 같이 임신 계획은 무기한 미루기로 했지만
산전검사는 미리 받아두기로 했다.
서울시 남녀임신 준비 사업이라는 게 있는데 이걸 통하면 보건소에서 무료로 임신 전 검사를 해준다.
검진 항목 및 지원 내용
☆ 검진
- 소요시간 : 체감 30분 이내
※ 건강검진 전 8시간 물 포함 금식 필수
내가 검진을 했던 당시에는 AMH 난소기능검사는 무료 검사에 포함이 안 됐는데 이제는 포함이 되는 것 같다.
이것도 예산 소진시까지 무료로 지원된다 하니 확인해 두면 좋을 것 같다.
☆ 지원혜택
[여성] 엽산제 3개월 분 제공
[남성] 종합비타민제 3개월 분 제공
신청 방법
1.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가입
2. 서울시 남녀 임신준비 지원사업 서비스 신청
- 거주하는 자치구 또는 직장 소재지에서 검사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 당시, 나는 용산구에서 검사를 받았고, 남편은 마포구에서 검사를 했었는데,
예약을 받는 요일도 한정돼 있고 선착순으로 받아서 그런가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남편의 경우 너무 바빴어서 내가 검사를 받고 6개월 지난 뒤에야 겨우 예약하고 검사를 다녀올 수 있었다.
3. 임신준비 건강평가 설문지 작성 및 부가정보 입력
이런 기본적인 문항부터 시작해서 과거 음주 습관, 병력 등을 물어보는 항목도 나온다.
대충 한 5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은데, 모두 답하고 나면 간단한 설문 평가 내용이 나온다.
그다음에는 실명인증을 하고 방문상담 예약일을 지정하고 나면 끝!!
검사결과 확인
1. 보건소 내부 검사는 아래 링크를 통해 개별 조회 가능하다.
https://www.e-health.go.kr/gh/caSrvcGud/selectIntgrtInspRsltGud.do?prfDocClCd=SC&menuId=200028
위 링크를 통해 확인을 하면 아래와 같은 검사 결과지가 뜨는데
내 경우 풍진항체가 있다고 해서 A형 및 B형 간염만 미리 접종을 하면 됐다.
(내 경우 A형 B형 간염은 종합건강검진을 통해 항체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2. 의뢰 검사
여성의 AMH 결과는 개인 이메일로 결과지가 발송되고,
남성의 정액검사 등은 수검기관에 개별 문의하게 된다.
내 경우는 AMH는 따로 알아본 난임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고 남편은 무척 하기 싫어해서 기본 보건소 검사만 진행했다.
여담이지만 남편은 산전검사를 무척이나 받기 싫어했다.
주변의 기혼 남성들 (경험자들)에게 안 좋은(?) 후기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계속해서 바쁘다며 검사를 안받으려고 했고 결국에는 검사를 받기 전에 임신이 돼 버렸다.
사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나는 굴욕의자도 앉고! 앞으로 피도 계속 뽑아야 하고! 심지어는 분만도 내가 훨씬 괴로운데!!!
끝까지 자기가 술 안 마시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 안 되냐며 버티고 버텨 산전검사를 피하는 모습이 아주 아주 얄미웠다.
따져보면 임신 과정이 여성에게 힘든 건 남편 잘못은 아니니까... 하고 마음을 달래 보려 해도
나는 속이 좁은 사람인지 그게 잘 안되더라.
그래서 임신 확인 후에 비뇨기과는 안 가도 되니 피라도 뽑으라며 보건소에 강제로 보냈다.
나는 주사가 무서워서 그런가 그렇게라도 하니 마음이 훨씬 낫더라...
물론 하기 싫은 검사는 피했다며 희희낙락해서 영양제를 받아온 남편의 모습은 끝까지 얄밉더라 ㅎㅎ...
AMH 검사 후기와 결과는 다음 포스팅에..
https://dawn-won.tistory.com/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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